저항애착형

2010. 8. 28. 14:57
Ainsworth는 엄마와 자식간의 애착을 네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되어, 엄마에게 관심을 지속적으로 주면서도 어머니와 분리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애착이다.

회피 애착형은 엄마와 친밀감을 추구하지 않는 유형이다.

재미있는 유형은 저항애착형이다. 저항애착형은 엄마가 돌아오면 접촉을 시도하지만, 막상 엄마가 안아주면 화를 내고 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러한 양면적인 태도는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그 원인은 아마 엄마의 비일관적인 행동이지 않나 추측된다.

나머지 한가지 유형은 혼란애착형으로 회피애착형과 저항애착형이 혼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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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영속성과 인과 개념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눈 앞에 있던 물체를 장막으로 가려버리면 영아는 그 물체가 실제로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대상 영속성이 생긴 이후로는 눈 앞에서 사라지더라도 그 물체는 그대로 거기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대상 영속성은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 같다. 여러번 사라진 줄 알았던 물건이 다시 사라졌던 그 자리에서 나타났고, 그러한 경험이 쌓여, 눈 앞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이것과 같은 경험을 통한 추론은 인과개념과 관계가 깊다. "지금 존재하는 것은 계속 존재한다. 눈 앞에서 사라진 것은 무엇인가가 그 물체를 가렸기 때문이다. 존재하던 것이 존재하지 않으려면 이유가 있어야 한다. 만약 장막을 다시 없앴는데 물건이 실제로 사라졌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와 같은 인과 추론을 할 수 있다. 반면 인과추론을 통해 대상 영속성의 개념을 획득할 수도 있다. 물건을 가렸다고 해서 사라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계속 존재해야 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의 추론이 더 그럴 듯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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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감각의 분화

2010. 8. 28. 13:41
우리는 어떤 물체의 형태만 보고도 그 물체를 만졌을 때의 느낌을 알 수 있다. 통합 감각 또는 감각 간 지각은 특정한 감각을 통해 익힌 물체를 다른 감각을 통해서도 예측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통합 감각은 타고 나는 것으로 보인다. Gibson의 분화이론은 여러 감각이 출생 시 통합되어 있어 감각 간 지각은 출생 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한 영아 그룹에는 울퉁불퉁한 젖꼭지 빨개를 주고, 다른 그룹에는 매끈한 젖꼭지 빨개를 줬을 때 빨고 난 뒤 영아들은 자신이 빤 젖꼭지 빨개에 더 오래 바라보았다고 한다. (Meltzoff and Borton (1979))

물론 통합 감각은 경험을 통해 확장되기 때문에 학습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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