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규제 능력

2010. 9. 1. 20:16
정서규제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능력을 말한다.
나는 정서규제 능력이 부족하다. 얼굴에 표정이 금방 드러나고 그래서 거짓말도 잘 하지 못한다. 표현과 속마음의 부조화에 의한 내적 갈등이 평균보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정서규제 능력은 사회생활을 위해 매우 필수적인 부분인데 이 능력이 제대로 갖춰줘있지 못하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
싫어도 좋은 척, 좋아도 담담한 척 하는 능력은 3세경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발달된다. 성인 이후의 경험도 중요하며, 결국 수많은 반복과 실패와 실패로 인한 피해를 입음으로써 학습된다.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않는 능력도 부단한 경험과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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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는 성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타인의 긍정적 정서를 이해하지만  부정적 정서의 이해에는 서툴다고 한다. 타인의 슬픔을 공감하는 것은 타인의 기쁨을 공감하는 것보다 늦게 발달되는 것이다.

타인의 기쁨에 대한 이해는 축하, 질투와 연관되며, 타인의 슬픔에 대한 이해는 연민, 복수심과 연관된다. 발달 순서와 해당 정서의 복잡성을 단순한 관계로 가정한다면, 연민과 복수심은 축하와 질투보다 더 고차원의 정서라고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그리고 진화의 과정에서 상대방의 기쁨에 반응하는 능력이 상대방의 슬픔에 반응하는 능력보다 더 급했다는 가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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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기억

2010. 9. 1. 19:56
상위기억은 흥미로운 개념이다. 상위기억이란 어떻게 기억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양을 기억할 수 있는지에 관한 기억이다.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메모리 자체의 정보를 담고 있는 메모리 영역이다. 이 상위기억의 발달은 아동기에 급격히 발달한다. 그 때부터는 자신의 기억 능력을 판단하여 적절한 기억 전략을 세운다. 

기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억. 상위기억 같은 것들을 상위(metacognition)이라고 하는데 재미 측면에서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어떻게 인지하는가를 인지하는 것은 가장 놀라운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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