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가

일기 2010. 9. 8. 01:45


무언가가 내 안에서 죽었다.

근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

분명 예전의 나와는 다르다.


Posted by 소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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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인생의 결말을 말해주려 한다면
버럭
화를 내겠지 스포일하지 말라고

나는 '올드보이'랑 '식스센스'를 모두 결말을 누가 알려준 상태로 봤다고
그래서 스포일에 민감하니 내 인생도 스포일해주지 말라고

대단한 반전이 없다고 할지라도 말하지 말고
반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전이 있다는 사실조차 말하지 말라고
버럭 하겠지

사람들은 왜 영화를 스포일 당하는 건 극도로 싫어하면서
자신의 미래는 알고 싶어할까
스포일 당할 걸 뻔히 알면서

Posted by 소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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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큰 실수 아니다
부끄럽긴 하지만
어긋나긴 했지만
뜻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띄어쓰기도 엉망인 인생이지만
아직 마침표가 찍히진 않았다.

Posted by 소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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