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인생의 결말을 말해주려 한다면
버럭
화를 내겠지 스포일하지 말라고
나는 '올드보이'랑 '식스센스'를 모두 결말을 누가 알려준 상태로 봤다고
그래서 스포일에 민감하니 내 인생도 스포일해주지 말라고
대단한 반전이 없다고 할지라도 말하지 말고
반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전이 있다는 사실조차 말하지 말라고
버럭 하겠지
사람들은 왜 영화를 스포일 당하는 건 극도로 싫어하면서
자신의 미래는 알고 싶어할까
스포일 당할 걸 뻔히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