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섯시간 동안 역학 시험을 보고 난 뒤, 또 마음이 풀려서 오늘 아침 수리물리 시험 공부 마무리를 게을리했다. 어제 기출 안 풀린 한문제만 풀어보면 되는 것을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풀지 않았다. 결국 관련 문제가 3개나 나왔고, 재수강인데 학점 상한선 비쁠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졌다. 그 전에 공부해 놓은 부분은 다 풀었는데, 결국 그 세 문제를 못 풀면서 불안감 속에 학점을 기다려야 한다. 뻔히 알면서 또 저지른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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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옆에서 말해줬으면 좋겠다.

"실패해도 괜찮아, 정말 괜찮아"
내가 아무리 실패를 많이해도 변함없이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집은 멀리있고, 고통이 끝나기 전까지 갈 수 없다.

괜찮아, 그냥 시도해보렴. 시험이 정말 시험해보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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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가까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가지 뼈절이게 깨달은 것은.
요행을 바라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시험을 앞두고 요행을 바라고 있다.
요행으로 성공한 것은 언젠간 들통나기 마련이다.
그건 확실한 사실이다.
Posted by 소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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