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의 인간발달의 단계는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로 구분된다.
각 단계마다 욕구가 적절히 충족되어야 한다. 구강기는 무엇인가를 빨려를 욕구, 항문기는 배설물을 참았다가 배출하는 욕구, 남근기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잠복기는 특별한 욕구가 없으며, 생식기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재림이다.
프로이드의 설명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의적이고, 체계적인 실험이나 관찰에 바탕을 둔 것 같지는 않다. 스스로가 유년시절을 기억할 수 없음에도 유년의 욕구에 대한 분석은 확실히 자의적일수밖에 없다. 특정한 욕구가 충족되어야 하고, 그것이 좌절되었을 때는 훗날 성인이 되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낸다는 분석은 그럴듯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없고, 한 사람에게 욕구 불만 상태를 두고 훗날을 관찰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을 할 수도 없다.

아동이 지나치게 엄격한 배변 훈련을 받게 되면 훗날 청결이나 질서에 대한 강박적 욕구를 보이고, 배설 후의 근육이완 쾌감에 고착이 되면 지저분하고 낭비벽이 심한 사람이 된다는 설명은 너무 그럴듯하기에 오히려 진실성이 의심된다. 즉 그럴듯하게 설명만 늘어놓았다는 느낌이다.
Posted by 소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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