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잠 자는 시간 빼고 여섯 구간으로 나눈다.
밥먹는 시간을 포함해도 좋고 빼도 좋다.
그리고 하루에 반드시 해야 할 것 세가지를 정한다.
자신이 정한 과제다.

자 이제 투구를 시작한다.

여섯 구간으로 나눈 시간 중 자신이 정한 과제 하나를 달성하면 스트라이크다.
과제를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흘러보내면 볼이다.
세 과제를 다 하면 삼진을 잡은 것이고,
다 못하고 하루가 지나가면 볼넷으로 진루시킨 것이다.

초구를 스트라이크 잡고 들어가면
(아침에 일어나서 과제를 하나 하고 시작하면)
투구운영이 편해진다.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난 뒤 계속 공략해서 삼진을 잡으려고 해도 좋지만,
볼 하나 정도 빼주는 것도 좋다. (쉬어주는 게 좋다)

일주일 단위로 연장할 수도 있다.
일요일은 쉰다고 치면,
일주일 중 네 번 출루를 허용하면 실점이다.
즉, 최소한 3일은 과제를 완성해 아웃카운트를 잡아야 실점을 면할 수 있다.

9주가 지나면 한 게임이 끝나고,
상대팀을 바꿔가며 페넌트레이스를 하고,
방어율을 계산한다.
Posted by 소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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