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끝 2010. 6. 25. 20:12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딴 걸 하지도 못하는 상태.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는 건 없고, 여름은 다시 오고, 장마도 다시 온다.
바뀌기는 할까. 평생 이 모양 이 꼴은 아닐까. 방향성 없는 행동, 구태의연한 행태, 쌓여만 가는 습관.
쫓기고 쫓기지만, 무언가로부터 도망가지도 못하고, 앞으로 걸어가지도 못하는 상태.
할 수 있는 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는 하소연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