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가 구걸하는 법.
소리끝
2011. 8. 16. 18:55
나는 몇년 동안이나 캘리포니아 해변을 떠돌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일종의 인기인이 되어 있었다. 떠도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너무나 단순한 사람이어서 십 달러짜리 지폐와 십 센트짜리 동전을 내밀면, 기꺼이 십 센트 동전을 집어든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순진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어떤 사람이 호기심에 대여섯 번이나 그를 찾아갔었지만, 그 때마다 그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사람들은 "아저씨, 어느 쪽을 원하세요? 이쪽? 아니면 이쪽?"하고 물었고, 그 때마다 그 사나이는 즉시 십 센트 동전을 집어들며 반짝이는 십 센트 짜리 동전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호기심을 느꼈던 그 사람은, 그처럼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이 사람이 십 달러가 좋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밤, 구경꾼들이 모두 돌아가고 난 뒤, 그는 이 사람에게 다가가서 물었따. "나는 이십 년 동안이나 당신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이 이렇게 오랫동안이나 계쏙되고 있따는 정말 놀랐습니다. 아직도 십 달러 지폐가 좋다는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그 사내가 웃더니 말했다. "십 달러 지폐야 첫 날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십 달러를 안다는 것을 보여 주면 게임은 그걸로 끝나는 것입니다. 지폐를 몰라보기 때문에 수천 명의 구경꾼들에게서 십 센트 동전들을 모을 수 잇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한 번이라도 지폐를 아는 체했다면, 그것이 내 손에 들어오는 마지막 지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 사람들에게서 단 한 장의 지폐도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정말로 돈을 벌고 싶다면, 나는 부를 거부해야 합니다. 그러면 돈은 저절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오쇼 라즈니쉬(김현국, 허경룡 역), <누구도 죽지 않는다>, 황금꽃, 215-216p
호기심을 느꼈던 그 사람은, 그처럼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이 사람이 십 달러가 좋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밤, 구경꾼들이 모두 돌아가고 난 뒤, 그는 이 사람에게 다가가서 물었따. "나는 이십 년 동안이나 당신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이 이렇게 오랫동안이나 계쏙되고 있따는 정말 놀랐습니다. 아직도 십 달러 지폐가 좋다는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그 사내가 웃더니 말했다. "십 달러 지폐야 첫 날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십 달러를 안다는 것을 보여 주면 게임은 그걸로 끝나는 것입니다. 지폐를 몰라보기 때문에 수천 명의 구경꾼들에게서 십 센트 동전들을 모을 수 잇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한 번이라도 지폐를 아는 체했다면, 그것이 내 손에 들어오는 마지막 지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 사람들에게서 단 한 장의 지폐도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정말로 돈을 벌고 싶다면, 나는 부를 거부해야 합니다. 그러면 돈은 저절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오쇼 라즈니쉬(김현국, 허경룡 역), <누구도 죽지 않는다>, 황금꽃, 215-21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