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끝 2011. 5. 2. 20:33

로또 번호 뽑듯 툭툭 뱉어내는 무작위한 말들이 시가 될 확률은 로또보다 낮겠지.
노래는 놀애는 놀 애는 날고
바람에 부닥치는 부대끼는 부딪는 부서지는 부림에
검은 안경에 마른 안경에 꼬른 안경에 비친 상은 결국 눈에서 머물다 스러진다. 옴짝달싹 못하고 스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