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말놀이
진달래 시첩 - 김소연
소리끝
2011. 3. 25. 23:39
진달래 시첩
스무 살 나이엔 봄바람의 설렘을 알았고
서른 살 나이엔 꽃 지는 설움을 알았는데
마흔이 가까워오니 꽃 피는 장관에 눈이 감아지더라
(후략)
-김소연, <설운 서른>, 버티고
설렘을 지나 설움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간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지는 꽃은 더욱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