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 만화] 습지생태보고서

소리끝 2010. 10. 17. 16:41

 

최규석의 만화 중 가장 발랄하다. 그의 대학생활의 기억들로 짜낸 궁상들이다. 실제 연재할 때 반응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묶어 놓은 것을 보니 무난히 히트했을 것 같다. 그의 다른 만화에서도 유머러스함이 숨어있지만, 이 시리즈는 생각할 거리와 유머 중에 유머에 더 초점을 맞추었다. 물론 중간 중간 감흥이 없는 편들도 있다. 그리고 이 만화보다 훨씬 많은 웹툰들도 널려있다. 그러나 최규석이기에, 웃음과 고민을 오가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최규석의 만화이기에 특별하다. 가상 캐릭터 녹용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