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무인도의 외침

양신의 뜨거운 눈물

소리끝 2010. 9. 19. 20:45

 

 

푸른색이 그렇게 뜨거워 보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억수처럼 쏟아지던 비도 당신의 눈물을 희석시킬 순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기억은 눈물과 함께 추억의 담장을 넘어가고

당신은 그 담장 밖으로 당당히 걸어갑니다.

언제나 1루로 전력질주 하던 선수가 되고 싶다던 당신의 바람처럼

나는 당신을 마지막까지 1루로 전력질주 하던 선수로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은 오늘 은퇴하지만 영원히 탈퇴하지 않는

팬이 되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