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끝
2010. 7. 23. 12:34
분명 인터뷰시험을 치기 전에는 준비가 덜 된 자신을 질책했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인터뷰를 망쳐도 변명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인터뷰는 생각만큼 혹은 생각보다 잘 된 것 같았고, 그 전까지의 질책과 체념은 다 없어지고 높은 점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막상 그리 좋지 않은 점수를 확인한 뒤로는 준비할 때의 체념과 질책은 어디가고 없고, 받은 점수가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기분은 다르다. 참 스스로에게 간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