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무인도의 외침
정신착란유도 혼잣말
소리끝
2010. 7. 10. 20:57
무엇인가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어.
홀로 웃고, 홀로 우는 너에게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어.
내 머리속을 떠도는 키워드는 기억, 시간, 경계야.
기억이 없으면 시간은 없고, 시간이 없으면 기억도 없지.
그리고 나는 그 기억과 시간이라는 횡적인 길을 경계를 따라 걷고 있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도 상관없어.
어차피 다 잊혀질테니까.
세상에 영속적인 것은 뭐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영속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작이 없어야 해. 시작이 없다는 것이 뭘까. 시작이 없다는 것은 기억이 없다는 것이야. 기억이 있다면 첫 기억이 곧 시작이 될테니까.
영속적인 것은 기억이 없어. 기억이 없으니 시간도 없고, 시간이 없으니 시간으로 영속을 판단할 수 없어. 이건 무한대와는 다른 이야기야. 무한대라는 것은 잴 수 있는 것을 확장한 것에 불과해. 그렇기에 무한대끼리의 계산은 가능하지.
내게 기억, 시간, 그리고 경계가 키워드가 된 이유는 언제나 과거에 머물러 살며, 언제나 경계에서 우유부단하게 서있기 때문이야. 과거와 미래의 경계인 현재, 그리고 이곳과 저곳 사이의 공허한 사이를 오가는 경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
어떤 이는 사랑하는 이와 한껏 포옹했을 때 느껴지는 가슴과 가슴사이의 경계가 슬픔이라고 얘기했지.
나는 언제나 경계에 있기에 누구도 반기지 않지.
경계가 키워드라면 먼지 또한 키워드야. 먼지는 언제나 경계에서 떨어지지. 먼지는 부스러진 경계의 총합. 경계는 결국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지.
시간이 지나면 경계는 먼지가 되고 먼지 이전을 기억하지.
먼지는 자유로운 존재일까. 먼지는 경계로 돌아가고 싶을까.
그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해 어딘가에 쌓이게 되지.
결국 다시 누군가의 경계를 덮어주고 말거야.
홀로 웃고, 홀로 우는 너에게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어.
내 머리속을 떠도는 키워드는 기억, 시간, 경계야.
기억이 없으면 시간은 없고, 시간이 없으면 기억도 없지.
그리고 나는 그 기억과 시간이라는 횡적인 길을 경계를 따라 걷고 있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도 상관없어.
어차피 다 잊혀질테니까.
세상에 영속적인 것은 뭐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영속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작이 없어야 해. 시작이 없다는 것이 뭘까. 시작이 없다는 것은 기억이 없다는 것이야. 기억이 있다면 첫 기억이 곧 시작이 될테니까.
영속적인 것은 기억이 없어. 기억이 없으니 시간도 없고, 시간이 없으니 시간으로 영속을 판단할 수 없어. 이건 무한대와는 다른 이야기야. 무한대라는 것은 잴 수 있는 것을 확장한 것에 불과해. 그렇기에 무한대끼리의 계산은 가능하지.
내게 기억, 시간, 그리고 경계가 키워드가 된 이유는 언제나 과거에 머물러 살며, 언제나 경계에서 우유부단하게 서있기 때문이야. 과거와 미래의 경계인 현재, 그리고 이곳과 저곳 사이의 공허한 사이를 오가는 경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
어떤 이는 사랑하는 이와 한껏 포옹했을 때 느껴지는 가슴과 가슴사이의 경계가 슬픔이라고 얘기했지.
나는 언제나 경계에 있기에 누구도 반기지 않지.
경계가 키워드라면 먼지 또한 키워드야. 먼지는 언제나 경계에서 떨어지지. 먼지는 부스러진 경계의 총합. 경계는 결국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지.
시간이 지나면 경계는 먼지가 되고 먼지 이전을 기억하지.
먼지는 자유로운 존재일까. 먼지는 경계로 돌아가고 싶을까.
그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해 어딘가에 쌓이게 되지.
결국 다시 누군가의 경계를 덮어주고 말거야.